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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 에데르 결승골로 유로 2016 포르투갈 첫 우승!!

호날두가 이끈 포르투갈이 사상 처음으로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대 포르투갈의 상대 전적은 프랑스가 앞서는데다, 전력도 미묘하게 앞서는 프랑스, 게다가 프랑스의 홈경기, 그리고 펠레의 저주 가 겹치면서 포르투갈보다는 프랑스가 다소 우위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펠레가 '유로 2016은 포르투갈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었지요. 펠레의 저주는 '펠레가 말하면 반대로 이루어진다' '펠레가 우승후보라고 말하면 우승 못 하더라'라는 징크스입니다. 가뜩이나 우승이 절실한 호날두와 호날두의 팬들인데...


이후 전반 16분,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몸의 움직임이 둔하던 호날두가 파예와의 볼경합에서 무릎을 부딪히고 맙니다. 무릎을 정타로 부딪힌 호날두....고통을 호소합니다.

이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워보지만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다리. 결국 다시 주저 앉은채 눈물이 터지고 맙니다.


감독은 교체를 요구했지만, 호날두는 뛰기를 원했고, 다리에 붕대를 감은채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영 좋지 않아보이는 무릎 상태. 결국 25분,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건내주고 교체 사인을 감독에게 보냅니다.




이후의 경기는 예상대로 프랑스의 우위였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탄탄한 수비조직력과 나니를 앞세운 역습으로 0:0의 팽팽한 싸움으로 이어졌죠. 좋은 역습 찬스에서 골이 나지 않아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후반 30분, 감독은 산체스 대신 에데르를 교체투입하고 마지막 힘을 내보지만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연장전! 팽팽한 싸움에서 에데르가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가릅니다. 에데르 결승골!! 


호날두가 없는 상황에서도 팀원들의 의기투합과 감독의 용병술, 에데르의 결정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더 이상 호날두의 원맨팀이라고 볼 수 없겠는데요 포르투갈?? 


한편 호날두 역시 부상당한 상황에서도 강한 의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호날두 팬들 입장에서는 감동적인 결승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