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서울 도심에서 탄저균 15차례 실험! 탄저균이란?

 

 

올해 4월, 주한 미군의 탄저균 배달 사고를 한미 합동실무단이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사결과가 굉장히 충격적으로, '과거에도 15차례 탄저균 샘플이 반입되었다.'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그것들로 17회 실험을 했고, 15회는 용산 기지에서 실험했다.'고 밝혔다.

 

이 얼마나 충격적인가.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라는 이름을 가진 세균으로, 길이 4~8나노미터의 작은 균이다.

 

생존력이 뛰어나 초식동물에게 발생하여 탄저병을 일으켜 면역 세포를 손상시켜 쇼크를 일으킨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사실 소독만 잘 해줘도 쉽게 죽일 수 있는 약한 균이라 인간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지만, 이걸 생화학 무기로 대량 살포 및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탄저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80%. 탄저균 1KG에 1만명이 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거의 수소폭탄 수준이지. 게다가 제조도 쉽고, 오래 살아남기에 보관도 용이하다.

 

일본 731 부대가 이 탄저균을 생물학 무기로 실험 및 연구했던 곳으로 유명하고, 구소련에서는 탄저균 유출사고로 70명이 죽었다.

 

이후 미국에서 이라크 등이 우편 테러 용으로 탄저균을 이용하여 2002년에 크게 논란이 되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사막지역에서만 실험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용산에서 실험을 했다고 한다. 15차례나. 이미 구소련에서도 유출사고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라고 안심할 수 있는가?

 

주한 미군의 비도덕적인 이 행실에 큰 실망감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