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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뉴스

스베누 창고정리 사태 상황 요약. 소닉 사기 혐의로 고소.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던 소닉(본명 황효진)이 아프리카 BJ를 하면서 번 돈으로 '신발팜'이라는 사이트를 오픈.


이 사이트는 점점 커져서 전설의 새 베누를 본따 신발의 전설이 되겠다는 스베누라는 자체 브랜드를 런칭.


그런데 천연 가죽을 사용했지만, 알다시피 천연 가죽 운동화는 물빠짐이나 갈라짐에 취약함. 그런데 스베누 신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음. 여기에 더해 스베뉴 신발이 중국산 신발이나 동네의 땡처리 매장에서 파는 신발이랑 디자인과 품질이 같아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서 판다는 의혹이 있었음.


아무튼 이러한 품질 논란이 있음에도 스베누는 페이스북 마케팅, e스포츠 후원, 맨유 후원, 전속 모델로 AOA 캐스팅 등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성장을 이룩함. 패션에 관심 있는 네티즌들은 '저렇게 마케팅에 돈 쓸 바에야 신발 품질에나 신경써라.'라고 비아냥거림.



결국 2014년, 스베누는 영업 이익이 적자상태. 자본금이 1억인데 영업 이익은 2억 적자. 즉 '자본잠식' 상태임. 


이렇게 곪고 골아서 결국엔 일이 터짐.


스베누는 현금 부족으로 신용등급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사실상 최하 등급이라고 봐도 무방.) 2015년 초, 부산 지역 공장에 수주하여 생산한 물량을 구매하지도 않고 내버려둠. 부산 지역 공장주들이 반발했지만 스베누는 감감 무소식. 결국 대구지역 도매상들이 이 물량들을 구입했고. 이 물량들이 위에 보이는 것처럼 '39,000 파격 할인' 이었음.



이러한 땡처리 매장은 지하철이나 동네는 물론이고, 스베누 가맹점 바로 옆에까지 생김. 결국 대구의 한 가맹점 직원이 1인 시위를 했고, 논란이 확산됨. 이러한 땡처리 매장에서 파는 제품들이 벌크형이나 중국산 제품, 혹은 택갈이 제품이 아니라 진짜 스베누 정품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함.



결국 스베누 측에서는 이러한 입장 발표를 했지만, 이미 사태는 곪고 골았음.


공장주, 에이전시, 가맹점 직원 등이 소닉 황효진을 사기혐의로 고소함. '물건 대금을 안냈으니 사기 아니냐.'라는 점. 여기에 더해 대리점과 가맹점의 출시일에 차이를 두는 등 대리점과 가맹점 간에 차별대우를 하면서 갑질을 했다는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스베누는 나락에 빠진 상태임. 소닉 측은 맞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