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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옥자' 유출, 반응 '안타깝다'

넷플릭스와 한국

넷플릭스는 작년 2월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에 진출한 이후 '컨텐츠가 부족하다' '포스터 이미지가 촌스럽다' 등의 피드백을 받았다. 이러한 피드백에 대해 포스터 이미지를 수정하고, 여러 컨텐츠가 현재 방통위 심의를 받고 있다는 피드백을 다시 고객에게 주었다. 이후 '한국에 특화된 컨텐츠를 생산하겠다'며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기획, 준비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러모로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옥자

이러한 한국 시장 공들이기 프로젝트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영화 '옥자'였다. 영화 '옥자'는 5000만 달러라는 비교적 큰 규모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 감독에게 제작권 전체를 맡겼다. 봉준호 감독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제작사의 개입을 싫어하는 국내외 영화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제작된 '옥자'는 5월 19일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유출

헌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 마자 각종 P2P 사이트에 옥자의 불법복제 파일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네티즌들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기 충분한 사건이다. 넷플릭스 측은 '불법 복제가 아니라도 개봉 당일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네티즌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이미 수 많은 게임제작사와 영화 제작사들이 불법복제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손을 뗀 전력이 있다. 불법복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넷플릭스가 철수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