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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뉴스

이천수 은퇴 선언! JTBC 뉴스룸에서 은퇴 선언 하네요!

인천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이천수 선수가 2015년 11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그동안 JTBC 뉴스룸은 슈퍼스타를 한 명씩 초청하여 인터뷰 하는 시간을 종종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엔 이천수 선수가 출연했습니다.


'스스로가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고 느꼈기에 조용히 은퇴하려고 했다.'라고 JTBC뉴스룸에서 은퇴선언을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막상 은퇴 발표를 하려니 힘들다.' '운동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다니 가슴아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2015년 11월 8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천수 선수는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을 했는데요. 이때부터 이미 전국구로 이름을 떨친 최고의 유망주였습니다. 특히 청소년 대표팀 때의 활약은 대단했죠. 또 고려대학교 시절 프로데뷔를 위해 팀을 물색하던 도중 유벤투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을 정도였으니까요. (꽤 높은 금액이었습니다만 국가대표 발탁이 얼마 안남은 점 등등 여러 이유로 조용히 무산된 것 같습니다.) 히딩크 역시 2000년도부터 대표팀에 발탁, 이천수 선수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이천수 선수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습니다만, 시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했다면 이천수가 아니죠.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한 이천수는 'K리그를 씹어 먹었습니다!!' 이후 2006년 열린 월드컵에서는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우리 국가대표팀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였죠.


이렇게 전성기를 보내고, 네덜란드에 진출한 2007년, 계약금을 사기당하는 일(...)이 발생해 네덜란드 리그에 적응을 실패했고, 2008년 수원으로 K리그 복귀를 했지만 부진, 부상, 폭행사건 연류 등으로 재기에 실패하고 이후 사건 사고를 많이 겪으며 수원에 이어 전남에서도 여러 논란을 만들었고, 알 나사르와의 2중계약 논란을 밎으며 K리그에서 방출(임의 탈퇴 처리)되어 저니맨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이천수 선수의 암흑기였죠. '실력은 좋은데 멘탈이 안좋다.'라는 국내 축구팬들의 평가도 이 시기에 만들어 졌습니다.


2011년 J리그에서 잠시 활동했지만 방출당해 무적 기간을 겪습니다.

2012년 호주에서 오퍼가 들어왔지만 'K리그에서 용서 받기 위해 K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멘탈을 바로잡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3년, 결국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의 탈퇴를 풀어줌으로써 K리그 복귀를 합니다. 이천수는 자신의 고향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왔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게 됩니다.


2013년 4월 1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는 자신이 물의를 빚었던 전남 드래곤즈의 서포터들에게 깍듯한 인사를 건냈고, 전남 드래곤즈 서포터들도 박수로 화답하며 이천수 선수의 지난 날을 용서하고 K리그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그렇게 K리그로 복귀한 이천수는 실력도 멘탈도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약해왔는데요. 물론 킥은 과거 전성기 때만큼 날카롭지 않다는 평가가 있지만,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적 수비진을 휘저어 놓는 이천수 선수의 움직임은 K리그 팬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2015 시즌에는 여러 팀들의 오퍼를 거절하고 '연봉을 삭감하면서 까지' 재정난으로 허덕이는 인천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2015 시즌이 후반에 다다른 어제. 이천수 선수는 JTBC 뉴스룸에서 은퇴 선언을 했는데요. 지난 3년간 보여준 그의 개념있는 모습에 다들 '고생 많았다.' '애증이 많은 선수인데 떠난다니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천수 선수! 그의 제2의 축구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