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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2명이 여중생 집단 성폭행...5년 만에 드러난 진실.



27일 서울 도봉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당시 여중생 B양과 C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3명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군 복무 중인 피의자 12명을 군으로부터 인계받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건의 전말은 서울의 모 심리상담센터 상담사 A씨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우울증을 호소하며 상담센터를 찾은 B양을 상담하던 중, B양은 마음 속에 숨겨왔던 자신의 지옥 같은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사건은 2011년 9월. 당시 여중생이었던 B양과 단짝친구 C양은 캔맥주를 산 뒤 골목에서 나눠 마셨습니다.


이를 본 D군 등은 이들에게 학교에 이르겠다고 겁을 줬으며,


몇 일 뒤, 이들에게 '학교 뒷산에서 술을 마시자'며 꼬드겼고, '오지 않으면 학교에 이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겁에 질려 학교 뒷산으로가자, D군 등 10여 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B양과 C양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으며, 술에 취한 B양을 집단 성폭행했습니다.


약 일주일 뒤, 이들은 다시 B양과 C양을 불렀고, 22명의 남학생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성폭행 가해자들이 졸업하고 나서야 이들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B양은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없었다고 호소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상담사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조사 결과 12명은 현재 군복무중이며, 나머지 인원들도 큰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강간과 공동상해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사건을 보며 저런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B양의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학생들은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입니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저런 고통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청소년을 보호하는 우리나라의 행정적, 제도적 장치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B양...